지난 시간에는 사회가치보다 결혼가치가 낮은 여성분들과,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뼈아픈 팩트폭행으로 여성분들의 분노를 샀다면, 이번 시간에는 남성분들의 분노를 사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분개할 남성분들은 아래 게시글에서 여성편을 읽어보면, 여성편은 납득이 가실 것입니다. 이처럼 상대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성편도 이해가 간다는 점,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사회인으로서, 한국을 굴리는 훌륭한 톱니바퀴로서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여자들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을까요?
혹은, 결혼적령기 나이대 기준으로, 나 좋다는 여자는 많은데 이상하게도 꼭 내마음에 드는 여자랑은 잘 안되지 않으셨나요?
여태까지 그 이유를 내가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뚝딱거리면서 행동하나보다..와 같이 합리화하고 계시지는 않으셨나요?
더 최악으로는 '여자들은 역시 안목이 없어서 착한남자를 싫어해..'와 같이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았나요?
잘생긴 남자가 최고인 20대와는 다릅니다. (연예인급 존잘 제외) 결혼정보회사에서는, 혹은 결혼적령기의 소개팅에서는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당신의 '결혼가치'를 판단합니다.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자기 상태를 모르면 꽤나 각박한 세상이죠. 훌륭한 사회인이지만 결혼시장에서의 가치가 최악인 남성분들,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의외일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치가 낮은 남자들의 특징
대기업, 공기업에 다니지만 자산이 훌륭하지는 않은 남자(최소기준으로 5억 이하)
나이가 많은 전문직인데, 여자 나이, 학벌, 집안, 직업 다 보는 사람
41세 이상 남자(백만장자도 어려움)
재력이 있지만 유흥 즐기는 한량스타일 남자
모든 경우에, 고도비만이거나 피부가 너무 나쁜 남자
자산은 수억정도 있으나, 하이리스크 재테크만 고집하는 남자
전문직이고 상대 집안을 보는데 본인 집안은 노후대비 안된 남자
위의 케이스들은 제가 소개팅 어플, 로테이션 소개팅, 친구들과 저의 결정사 경험에서 숱하게 보아온 남성들입니다. 남자분들은 저 이야기를 들으면 몇몇 케이스에 대해서는 '저런 남자들도 인기가 없다고? 한국 여자들이 눈이 높고..어쩌고' 하고 화가 올라올 것입니다. 당연히 저 분들은 한국 사회의 훌륭하고 대단한 분들이 맞습니다(한량남 제외).
문제는 이들이 '이정도는 만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상과 이런 분류에 해당하는 여자분들이 실제로 만나는 남성의 수준은 이들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분들은 사회에 있는 대부분의 남성분들보다 결혼적령기에 여자를 만나기가 너무 쉽습니다. 인기가 많다는 것이죠. 그런데 바로 여기서 역설적으로 하자가 나옵니다. 본인들 좋다는 여자들은 다 눈에 안차고 그 여자들보다(그리고 본인 수준보다도) 훨씬 괜찮은 여자 정도는 되어야 결혼감으로 흡족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가령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A씨가 있다고 칩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SKY 학석박을 졸업했고 키도 180cm로 훤칠하게 크며 식스팩이 있습니다. 다만 얼굴은 평범하고, 박사까지 마치느라 모아놓은 자산보다 학자금 대출이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때, 그는 압도적인 학력과 키를 바탕으로 날씬하고 내조도 잘하지만 경기도에 있는 학교 나온 능력없는 집안 평범 연하녀, 본인과 비슷한 나이또래에 박사까지 졸업해 대기업에 다니지만 얼굴과 몸에서 나이든 티가 꽤 나는 대기업녀, 외모 학벌 나이가 무난하지만 딱히 끌리는 큰 장점이 없는 +-2살정도의 다양한 여자들이 좋다고 다가옵니다. 하지만, A는 '내가 ㅇㅇ박사인데... 나랑 같은 학교에 2~3살 어리고 호감형 외모, 엘리트 집안에 안정적인 직업을 갖춰서 전업주부 안할 여자정도는 되어야 내가 아깝지 않지'와 같은 미친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41세까지 장가를 못가고 버티면 이미 이번 생은 끝난거죠.
남성분들 중 사회를 보는 눈이 타고나길 지혜로운 분들은 '저렇게 생각하는 미친 XX가 있다고?'와 같이 생각하시겠지만 애석하게도 많이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이보다 더 흔한 예는 나이많은 40살 노총각 전문직이 나이도 한 10살 어린데 학벌 좋고 예쁘고 본인보다 집안도 훨씬 좋은 여자가 본인에게 고분고분 맞춰주며 친정에서는 돈까지 싸들고 오길 바라는 경우입니다. 심지어 이 경우는 주변 남자들이 '저 형은 전문직인데.. 여자들이 줄을 서지. 그 여자 아니라도 만날 여자 많지!'와 같이 생각하고 치켜세워주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그 남자를 만나고 싶은 여자가 1000명, 아니 10000명이더라도, 그 중 저렇게 모든 조건을 다 만족하는 여자는 한명도 없을것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친정에서 돈싸들고 와주는 경우는, 남자 스펙에 비해 여자가 현저하게 부족할 때 가능한 것이지, 서로서로 비슷한 학벌에 여자가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나이도 어릴때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런 한편, 이들이 알면 기절할만한 사실은 그들이 그렇게 바라는 '어리고 + 예쁘고 + 성격좋고 + 학벌좋고 +집안 무난한' 여자가 가진 것이 없어도 얼마나 대단한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지입니다. 남자분들이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저렇게 허황된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적당히 괜찮으면 모두가 저런 여자를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저런 여자분은 실제로 최소 자가 있는 남자, +3~6살의 전문직 남자, 집안이 100억대인 남자, 혹은 여자분이 성격이 좀 안좋을 경우 부처급의 성품과 돌쇠의 체력을 가진 남자들과 사귀다 결혼해버립니다. 위에 써있는 남성분들까지는 순번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요즘 시대에는 남녀가 모두 그렇지만, 최근들어 남성분들이 여성의 '외모'를 추구하면서도 그 가치를 무시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출난 재산 혹은 외모, 이도저도 아니면 여성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지니지 못한 분들은 아비투스를 선택하시거나, 외모와 나이를 선택하시거나,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지 않으시면 평생 여러분이 선호하는 여성보다는 결혼 가치가 낮은 상태에 머물러있을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저 조건에 해당하시는 남성분들이 본인의 인기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인기 많은 여성분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의 결혼가치가 낮다고 보았으며, 이 이야기는 저 조건에 해당하지만 여성의 학력, 외모+성격, 직업, 집안, 중 2개 이상을 포기할 수 있는 분께는 전혀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아예 스펙이 낮은 남성분들은 여성을 보는 눈이 과하게 높은 경우가 많지 않거나, 아예 결혼을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많이 겪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 이야기를 줄이겠습니다.
[결정사 성혼하는법 기본] 3. 사회가치보다 결혼가치가 낮은 여자 특징
이번 시간은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게시글에는 결혼가치가 낮은 사람들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이상한 남녀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혹시나 결정사에서 이런 경험을 한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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